본문 바로가기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언론고시 공채/작문

PD 언론고시 작문 쓰는 방법 ㅣ KBS, SBS, MBC, tvN, 에그이즈커밍, 테오 공채 필기 교육

by 김봉민 2024. 12. 27.

오늘은 메이저 언론사 PD 언론고시에서 반드시 치르게 되는 

필기 전형,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들 어려워 하는 '작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KBS, SBS, MBC, tvN, 에그이즈커밍, 테오 등에 입사하고 싶은 PD 공채 준비생인데 

작문 대비를 제대로 안 한다는 건 그냥 외주 제작사 PD나 비정규직 피디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과 

거의 동일하다 할 만큼, 언론고시에 있어서 작문의 중요성은 심각하게 중요하다.

그러니 차근차근 작문 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 거다. 

일단 아래와 같은 시제가 시험장에서 나왔다 치자. 


- 시제: 갑을 관계에서 을이 갑을 역전하는 이야기를 구상하시오.


좋은 방송국의 PD 공채일수록 시제가 어렵게 나온다.

지방 방송국의 비정규직 PD 뽑을 땐 필기 전형 자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외주? 작문 안 본다 여기면 된다. 

여하간, 그러니 작문 연습할 때 시제는 가급적 어려운 시제로 연습하는 게 좋다. 

그리고 이렇게 시제가 나오면 대개의 불합격자들은 눈을 질끈 감고 영감 획득을 위해 

짱구를 굴린다.. 하지만, '그분'은 강림하질 않는 법이다. 그렇게들 운에 자기 운명을 통째로 맡기기에 

저절로 불합격하는 것이고 KBS, SBS, MBC, tvN, 에그이즈커밍, 테오의 공채 PD가 되고 싶다는 

꿈은 산산조각이 나는 것. 

절차에 입각해 이야기를 기술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글쓰기는 기술이다! 시제가 나오면 시제의 핵심어를 로그라인에 넣어야 한다. 

아래 로그라인을 보자!


- 시제: 갑을 관계에서 을이 갑을 역전하는 이야기를 구상하시오.

이 시제의 핵심은 단연 '갑'과 '을'이다. 그와 관련된 걸로 로그라인을 적어주면 된다. 

 

- 로그라인

주인공 수식어 :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홍보팀 김철민(52) 부장.

욕망 : 어린 광고주에게 갑질 갚아주고 싶다.

방해물 : 나도 순영이에게 갑질 하고 있었다.


로그라인이 뭐예요, 라는 물음표가 머리에 가득 발생한 

PD 공채생이 있다면 아래 교본을 다운 받자. 

내가 아주 자세히 설명해놨거덩. 

퓌트스쿨 PD 언론고시 필기 교본.pdf
2.15MB

중요한 건 이미 말했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하겠다.

 

시제의 핵심 키워드를 로그라인에 무조건 적어준다

 

그래야 '시제 연관성'이 확보된다. 아무리 작문의 퀄리티가 높아도 시제와는 무관한, 

그래서 심사관이 봤을 때,  이거 그냥 자기가 써왔던 작문 복붙한 거네, 라는 판단이 서버리면 

그걸로 불합격이다. 반드시 시험장에서 출제된 시제의 핵심 키워드를 활용해 

로그라인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때, 반드시 그 로그라인의 원형이 해당 시험 때 즉흥으로 

작성해야 할 필요는 없다. 난 그런 걸 내 수강생들에겐 못하게 한다. 나는 운에 의존해 시험 치르는 걸 혐오한다.

이미 자기가 준비한, 합격이 보장된 고퀄리티 로그라인(과 개요와 본문)을 시험장에서 나온 

시제에 맞게 아주 살짝만 변형해야 안전하다. 그래야 퀄리티의 저하가 덜 발생한다. 

그러니 일단 최대한 많은, '나만의 고퀄리티  작문'을 확보해야 하고 이건 남들보다 압도적인 연습량이 

동반되어야만 획득 가능하다. (매일 연습하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가 없는 법..)

그리고 이렇게 로그라인을 적으면, 이번엔 개요를 작성해야 한다. 


- 개요

서론) 어린 광고주에게 갑질을 당하는 중에 순간이 꿈임을 알아챈다. 꿈인데 어떤가 싶어 똑같이 갚아주기로 한다.

 

1) 신입사원 순영이 생각이 절로 난다. 순영이를 꿈에 소환한다.

2) 그리고 광고주에게 똑같이 갑질을 한다.

3) 순영이가 왔다. 순영이에게도 당한 만큼 갑질을 하라 한다.

 

가결) 순영이가 새벽에 불러내냐며 광고주가 아닌 나에게 소리친다.

꺾기) 소리치는 순영이를 보고 놀라 꿈에서 깨어난다.

진결) 순영이의 문자에 그냥 집에서 쉬라고 연락한다.


욕망 : 어린 광고주에게 갑질 갚아주고 싶다.

서론어린 광고주에게 갑질을 당하는 중에  순간이 꿈임을 알아챈다꿈인데  어떤가 싶어 똑같이 갚아주기로 한다.

자, 보자. 로그라인의 욕망이 개요의 서에 그대로 들어갔다. 

욕망은 서에 적어주면 된다. 쉽다. 

그리고 그 욕망(=미션)의 해결 과정을 3개의 본에 순차적으로 적어주면 된다. 

근데 그건 좀 어려운 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지 말자. 

이미 본에 뭘 적어야 할지도 로그라인에 적혀 있다. 

 

 

방해물 : 나도 순영이에게 갑질 하고 있었다.

 

 

자, 이 방해물이 본의 소스를 구성하고 있다.

개요를 다시 보자. 

 

1) 신입사원 순영이 생각이 절로 난다. 순영이를 꿈에 소환한다.

2) 그리고 광고주에게 똑같이 갑질을 한다.

3) 순영이가 왔다. 순영이에게도 당한 만큼 갑질을 하라 한다.

 

 

주인공이 순영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개요는 즉, 로그라인에 적은 걸 어떤 식으로 배치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란 말이다!

 

그럼 이제 남은 건 개요의 결. 

결에 대한 비밀은 교본에 써놨으니 직접 읽어보길. 

퓌트스쿨 PD 언론고시 필기 교본.pdf
2.15MB

 

그럼 이제 본문을 쓰면 된다. 

 


제목 : 부장의 악몽

 

? ‘ 부장이 알아서 ?’ 어린놈의 자식이 어디서 자꾸 반말이야!”

 

여느 날과 똑같이 광고주에게 반말을 들었을 뿐인데, 그동안 참아왔던 말이 나도 모르게 밖으로 튀어나왔다. 아무리 아들뻘인 놈이라도 광고주는 광고주인데, 내가 정말 미쳤나보다. 재빨리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려던 찰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신 반말하지 않겠습니다.”

 

? 뭐지? 내가 너무 세게 나와서 겁을 먹은 건가? 광고주는 미친 마냥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더니 돌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건 무슨 신종 맥이기 ? 혼란에 빠져있던 나는 눈물 콧물로 범벅이 광고주의 얼굴을 보곤 그제 서야 깨달았다. 이건 꿈이라는 것을.

 

눈칫밥으로 먹고 어언 23, 꿈이 흔치 않은 기회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나는, 꿈을 제대로 활용하여 지금껏 당한 설움을 마음껏 풀고 가리라 결심했다. 결심과 동시에, 얼마 인턴을 마치고 우리 홍보팀에 합류한 신입사원 순영이가 떠올랐다. 순영이는 나를 따랐고, 요즘 애들과는 다르게 착하고, 순진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 순영이도 나를 따라다니며 광고주 때문에 고생 많았을 텐데, 이런 귀한 순간을 나만 누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순영이를 꿈에 소환시켰다.

 

나는 순영이를 기다리는 동안 광고주의 오른쪽 뺨과 왼쪽 뺨을 번갈아 쳤다. 속이 시원했다. 뺨을 맞아놓고도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꼴이라니. 사진을 찍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심정이다. 나는 다리를 꼬고 앉아네가 아무리 광고주라도 내가 아버지뻘이야, 알아?” 하며 훈수도 빼놓지 않았다. 말에 고개를 미친 듯이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순영이가 모습을 본다면 정말 좋아할 같다. 그때 마침, 순영이가 나타났다.

 

순영아, 여기 꿈이야, ! 그동안 우리 자식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냐. 그러니까 쌍욕을 하든, 침을 뱉든, 패든 상관 없으니까 마음대로 . 내가 있어서 그러면 내가 없다, 생각하고...”

 

순영이는 나를 빤히 쳐다봤다. 아무래도 너무 감격스러운 틀림없다. 나한테 감사 인사를 먼저 올리려는 보면. , 어떻게 꿈에서까지 예의를 차리나 몰라. 착한 녀석.

 

김철민 미친놈아. 지금이 시인 줄은 알아? 새벽 4시야. 내일도 먹게 신림동으로 오라며. 내일 토요일인 알지? 주말에 밖에서 보자는 참아줬더니 이젠 하다 하다 꿈까지 불러 대냐? 광고주고 뭐고 제발 너나 잘해!!!”

 

나는 눈이 번쩍 떠졌다. 순영이의 비명이 머릿속을 울려댔고 식은땀이 흘렀다. 그때, 

 

카톡!’

 

[부장님! 권순영입니다! 오늘 5시까지 신림동으로 가면 될까요?ㅎㅎ 오전 4:34]

 

나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겨우겨우 답을 보냈다.

 

[괜찮다ㅏ, 순영아. 토요일ㄹ인데 집에서 쉬렴. 오전 4:39]

.


이건 좀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 

일단 개요는 총 크게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

-본1

-본2

-본3

-결 (가결+꺾기+진결)

 

따라서 나는 수강생들에게, PD 공채에 합격한 내 제자들에게 전체 분량을 에이포 1장 반으로 미리 정한 후, 

거기서 5등분을 하여 분량 체크를 하라고 시키고 있다. 

그리고 1/5에 해당하는 그 1등분 만큼씩 위에 적은 각 섹션(서-본1-본2-본3-결)을 채우라고 코칭하고 있다. 

또한 전체 필기 시험이 60분이면 10분은 로그라인과 개요를 작성하는 데 사용하고, 

5분은 기초 여유시간으로 상정,

그럼 남게 되는 45분의 시험 시간을 본문 쓰는 데 투자하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 45분도 5등분하여 서를 쓰는 데 9분, 본1을 쓰는 데도 9분, 본2를 쓸 때도 9분씩 

안배하여 글쓰게 하고 있다. 

그러면 본문을 쓸 때 발생되는 분량 압박감과 시간 압박감에서 매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촘촘하게 PD 언론고시 필기 작문 전형을 대비하고 글쓰는 기술을 익혀야 

KBS, SBS, MBC, tvN, 에그이즈커밍, 테오 등, 많은 피디 공채생들이 선망하는 언론사 합격이 

가능해진다. 절대적으로 운에 의존하는, 그런 하수의 방법으로는 어렵다.

합격은 실력에 의존해야 한다. 그렇게들 나는 내 수강생들을 공채 최종 합격시켰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공채 최종 합격자들의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언론고시 공채/최종 합격자 자료' 카테고리의 글 목록

[퓌트스쿨] 언론고시 공채 필기 전형 전문 온라인 아카데미

vongmeanism.tistory.com

 

퓌트스쿨 카카오톡 문의하기 (클릭)

https://open.kakao.com/me/Fuite

 

퓌트스쿨님의 오픈프로필

언론고시 필기 온라인 교육 전문

open.kakao.com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글을 잘 써야 PD 공채에 합격한다는 사실은 

많은 언시생들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근데 멍청한 인간은 글을 제대로 못 쓴다. 

노잼 인간이 쓴 글이 엄청 재밌을 리도 없다.

재미와 스토리텔링을 다루는 콘텐츠전문가인 PD를 뽑는 데 있어 

필기 전형의 작문은 언론사 입장에선 가장 간편하게 인재를 간추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이다. 절이 아직 좋다면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익힌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활용 수단이 '글'일 뿐, 근본적으로는 재미와 스토리텔링의 기술을 익히는 거라 여겨야 마땅하다.

 

 

 

PD 언론고시 작문 쓰는 방법 ㅣ KBS, SBS, MBC, tvN, 에그이즈커밍, 테오 공채 필기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