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스튜디오프리즘 자소서 3번 항목의 파훼법을 간단히 알려주려 한다.
일단, 3번 항목이 뭔지부터 보자.
3.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소위 말하는 '스펙'을 제외하고, 회사가 자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좋습니다.)(600자 이내)
이런 항목에서 중요한 건, '키워드'다.
모든 항목에 다 소제목을 달라고 하지만,
이거야말로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뽑고,
그걸 소제목에도 써먹고, 글 전체에도 계속해서 써먹어야만 한다.
(개인 신상 정보 관련된 부분은 아쉽지만 블라인드 처리 했음)
자소서 문항이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스튜디오프리즘 자소서 3번 문항에 완벽히 들어맞는 자소서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식으로 쓰면 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가져왔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한 단어, 혹은 짧은 한 문장으로 담아 소제목으로 달아주고
(여기서는 [진정한 아마추어리즘]을 소제목으로 써준 거다.)
바로, 왜 이 소제목이 본인을 나타내는지 두괄식으로 냅다 써주는 거다.
두괄식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그냥 필수 사항이므로 꼭 해줘야 한다.
지금 벌써, 스튜디오프리즘 자소서 문항 파훼법들을 소개하며 3번째 강조하고 있다.
그럼 그냥 반드시 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예시로 들어준 자소서 항목에서는 관련 경험을 쓰라고 나와있었기 때문에
피디 준비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었는데,
스튜디오프리즘 자소서의 경우 1,2번 항목에서 스펙과 관련 경험에 대해서 이미 자세히 적었을 것이므로,
자소서 예시와 같이 지원 직무 관련 경험을 적어주기 보다는
실제 자신이 선정한 소제목과 관련된 조금 더 개인적인 강점을 어필해주는 게 좋다.
물론, 이 개인적인 강점이 피디로서 갖춰야 할 성격적인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인문학적인 소양이라든지,
그런 것들과 관련이 당연히 되어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걸 스펙 강조형처럼 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경험, 사례를 통해 강조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디테일에 강점이 있다 치자,
그러면 소제목을
[매우 작은 눈을 가진 매의 눈]
뭐 이런 식으로 설정하고,
'제 눈은 매우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디테일을 보는 눈만큼은 어느 왕눈이에 비해도 지지 않을만큼 매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라블라'
이렇게라도 써야 한다는 거다.
일반 대기업 자소서가 아니라,
예능PD를 뽑는 자소서다.
본인이 본인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매력이 없고, 특징이 없다면
그 사람이 만들 콘텐츠에도 기대를 가지기가 어렵다.
스튜디오프리즘 자소서 관련한 글을 올리며 반복해서 말하고 있듯이,
본인의 자소서가 객관적으로 끝까지 읽을만 한 글인지,
어떤 훅이 있고, 홀드가 있고, 또 페이오프가 있는지를 살펴봐야만 한다.
자소서는 1차 합격용이 아니라, 최종 면접까지 따라와 너를 평가하는 기본 베이스로 사용된다.
따라서, 자소서의 퀄리티는 반드시 '최종 합격용'이어야 한다.
1차 합격으로 만족하려고, 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자소서를 쓰는 게 당연히도 아니니 말이다.
전에 쓴 자소서 복붙하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제 더 해줄 말도 없다.
당연히 안 될 거다. 그런 자소서, 그런 자세로는, 절대로.
당연히 자소서 쓰기가 괴롭겠지만,
스튜디오프리즘이라는 곳에 너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 어느 면을 보여주고 싶은지
자소서를 쓰기 전 정말로 깊게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보여줘야만 한다.
끝으로,
자소서 첨삭/윤문에 관해서 혹시라도 문의 사항이 있다면 아래 링크, 혹은 문자를 통해 문의 사항을 남기면 된다!
(자소서 제출 몇 시간을 남겨두고 첨삭 문의를 하면 당연히 안 된다. 그런 사람 꽤 많은데, 미리 쓰고 미리 문의하자~!)
전체 항목 첨삭: 총 32만원
전체 항목 윤문: 총 60만원
개별 항목당 첨삭: 100자당 8000원 / 개별 항목당 윤문 : 100자당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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