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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논술 1강. 논술이란 무엇인가? | KBS, MBC, SBS, JTBC,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공채 대비 온라인 수업

by 김봉민 2022. 12. 2.

KBS, MBC, SBS, JTBC,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의 국내 유수 언론사의 기자 공채를 

준비할 심산인가? 근데 아직 논술 실력이 부족하다 판단하는가? 

어떻게 해야 글 좀 잘 쓰는 건지 궁금한가? 기자 공채 최종 합격을 꿈꾸는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가 제작한

2023 기자 공채 필기 논술 교본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내가 앞으로 이 블로그에 공유할 기자 논술 관련한 강의도 모두 교본에 실린 것들이다.

 

 

 

2023 기자 논술 교본.pdf

 

drive.google.com

 

 

 

 

1장. 논술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논술은 지극히 목표지향적이고 결과중심적인 글쓰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걸 쓴 자의 자격이 얼마나 갖춰졌는지 검정하기 위한 전형 절차로써 논술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대입은 말할 것도 없다. 기자 언론고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쪽집게 과외식의 원포인트 레슨도 성행 중에 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순수하게 글쓰기를 좋아해왔던 한 인간으로서 서글프다. 성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글쓰기가 여겨지는 이 현실이 지리멸렬하다!!!

 

허나,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이 또한 엄연한 우리사회의 일부분인 것은 사실이니 좋든 싫든 수용해야 할 것이다.  논술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좌우되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 테제 안에 있으므로 논술을 잘 쓰는 것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리라 추정해본다. 논술. 일단 잘 쓰고 볼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논술에 있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매우 기본적인 것이다. 바로 논술의 본질은  ‘글’이라는 것.  따라서 글쓰기가 무엇인지 적확하게 알아야 논술이라는 장르의 글을 제대로 써낼 수 있다. 허나, 이 사항은 누락되고 수박 겉핥기에 가까운 논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게 못내 아쉬운 것이다! 힙합가수는 라이밍과 플로우, 펀치라인이 뭔지,  그리고 음악이 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제대로 랩을 할 수 있다.  위르겐 클롭과 펩 과르디올라 같은 축구 감독 명장들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토대로 전략 전술을 세운다. 

 근본적인 글쓰기에 대한 이해 없이 바로 논술을 쓰게 하고, 그 논술에 대해 추상적이기 만한 내용의 피드백을 받는다면, 실력이 키워지기 어렵다. 일테면, 어휘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해서 써봐, 같은 피드백은 맞는 말이긴 한데,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어휘량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게다가 어휘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논술을 쓰는 게 왜 중요한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어휘를 늘리려는 시도 자체를 안 하게 되기 마련이다. 

 

모든 건 ‘기본’에서 시작한다. 

 

기본에 대한 이해 없이 요령에만 의존하여선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을 갖추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진정으로 월등한 논술 작성 실력으로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 싶다면, 반드시 글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단  ‘글쓰기’를 네이버에 검색해볼까? 네이버는 이렇게 정의해준다. 

 

 

글쓰기

[명사]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 

얼추 맞다. 그러나 부족하다. 글 잘 써내는 것에 심각하게 집착하여 반쯤 광인이 되어 살면서   궁리한 끝에 내린 나의 ‘글쓰기에 대한 정의’가 좀 더 구체적이고 선명하다 자부하니,  선뜻 공유를 해본다. 

 

글쓰기란 자기 뇌에 있는 정보(심리, 지식, 경험, 상상, 감정 등)를

플롯이라는 도구와 언어라는 재료로 표현,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설득하기 위한 기술이다.

 

그래, 이거다. 이걸 초압축해야 한다면 나는, 

 

글쓰기는 기술이다

 

라고 요약하겠다. 글쓰기는 기술이다. 기술에 의존하고 또 의존해야만 시험 당일의 운에 의해 내 인생이 좌우되는, 극심히 초라한 현실에서  탈피할 수 있다. 도배쟁이가 도배 기술을 익히듯, 그렇게 글쓰기라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기술은 디테일에서 비롯된다. 디테일하지 않은 기술은 기술이 아니라 공허한 망상에 불과하다. 고로, 이 강의을 통해 나는 공허한 망상이 아닌 구체적 기술에 관해서만 다루려 한다. 요긴한 정보가 될 거라고 자부하니 다음 장으로 넘어가도 좋으리라. 

기자 논술 1강. 논술이란 무엇인가? | KBS, MBC, SBS, JTBC,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공채 대비 온라인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