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1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OST를 들으며 - 김봉민의 작가는 영화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너무 많은 걸 추측하고 예단하려 하지 말자. 장기적으로 사람은 다 죽는다. 춤출 수 있을 때 춤추고 헤매고 있을 때 길을 찾으면 그뿐인 것이다. .누군가를 잃은 게 뼈아파서 다시는 조립될 수 없는 프라모델의 조각들처럼 무너진 적이 있었다. .세상의 멸망을 온몸으로 바랐던 적도 있었다. .담배를 씹어먹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길을 찾은 후엔 그것이 오직 그뿐이었음을. .계속되는 것은 여전한 아픔이 아니라.. 2017.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