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지 않은 밤
-비만을 부르는 건 야식이 아니라 허기진 마음이라 써보고 싶은, 이 하찮은 허세
-야식과 비만
-원없이 미워하며 사는 사람
-자기합리화와 자기객관화
-객관을 누가 보장하는 건데
-믿고 의지할 곳을 찾는 사람이 있으므로 종교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니라
-나 자신은 정년 믿고 의지할 만한 대상일까
-타인보단 나을 수도
-사람은 사람을 위해서만 살아갈 뿐이다
-희생과 헌신마저 나 자신을 위한 것
-냉소적 자세가 마치 강한 자의 것처럼 여겨지거든 그건 그냥 나약한 자가 취하게 된 앙상하고도 날카로운 자기 방어 기제라고 말하겠다
-잊고 싶어할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이유는, 잊고 싶다는 그 생각을 매일 하기 때문
-무심해지는 방법을 나는 몰라
-어설픈 관심과 너무 큰 무관심
-멀어져서 다행이야, 라고 말해보자
-힘주어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내일 말해도 되는 것일 테니 오늘은 힘을 빼고 참아봐
-도끼를 들고 꽝꽝 언 이 냉소적 자세를 바라보고는 내려치자
-내 손이 얼얼해지더라도 무기력하게 있으며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는 것보단 나을 수도 있어
-아무것도 재미가 없다
-그나마 재밌는 걸 해보는 거겠지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