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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공채/논술

언제나 잘 먹히고 쉽게 써먹을 수 있는 PD 언론고시 논술 개요 공유 ( feat. tvN 예능 필기 시제)

by 김봉민 2020. 12. 10.

 

 

 

요즘 들어선 PD 언론고시 작문 필기 전형에선, 논술형 시제도 꽤 자주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내가 진행하는 온라인 집중 관리 프로그램의 커리큘럼도 '초단편 소설형 작문' 중심에서 

기획안과 논술도 함께 버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허나, 좋은 글쓰기의 기본은 동일하다. 

 

1. 튼튼하고 굳건한, 늘 먹히는 개요를 활용한다 -> 좋은 뼈대를 세운다 

2. 거기에 구체적인 어휘를 통해 본문을 작성한다  -> 좋은 인테리어로 채운다 

 

따라서, 논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두려움을 갖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더럽고 치사하고 고달파도, 어쨌든 만반의 준비를 해놔야 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언론고시생의 입장이니까!

 

2020년 tvN 예능PD 필기 
[스마트폰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 VS [도시에서 사람들이랑 소통 일절 하지 않고 살기] 하나 선택하고 이유를 쓰시오

 

그러니까 이런 게 나오기 마련이란 것이다.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있다가 이런 시제를 마주하면 

놀랄 수 있다. 허나, 쉽다. 다시 위를 보자. 

 

1. 튼튼하고 굳건한, 늘 먹히는 개요를 활용한다 -> 좋은 뼈대를 세운다

2. 거기에 구체적인 어휘를 통해 본문을 작성한다  -> 좋은 인테리어로 채운다 

 

좋은 개요를 외워놓고 있으면 된다는 거다.

일테면 내가 교본에 언급해놓은 (초단편 소설형) 작문에서의 '고퀄 일반 개요' 같은 것을 외워놓고 있으면 된다. 

논술에도 '고퀄 일반 개요'가 있단 뜻이다. 

구체적으로 쓰기는 알아서들 연습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말들 태반을 못 알아듣는 상황이라면, 일단 이걸 다운 받아 

유심히 읽어놓길 바란다. 

 

 

PD 언론고시 작문 교본.pdf

Dropbox를 통해 공유함

www.dropbox.com

그럼 PD 언론고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논술에서

항시 잘 활용되는 개요 하나를 바로 보도록 하자. 

이건 '고퀄'이라고는 못 하겠고, 그냥 논술 기초 개요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논술 기초 개요>

기: 용어해석 및 담론 주제 설정, 1차주장(거시적) 제시

승: 물론, 반대의견 있는 거 알아요.  (반대 의견에 대해서 적어줘)

전: 하지만, 그 반대의견은 이래서 틀렸어요 (위의 반대 의견 까기)


결: 따라서, 제 주장이 좀 더 합리적이에요. 앞으로는 이게 대략 이렇게 나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자기 주장 구체적으로 제시)


 

그냥 이것도 외워두면 편하다. 

자기주장 하나만 세워두면, 나머지는 저 흐름에 따라 알아서 

설득력을 가진 채 전체 내용이 전개된다. 

 

예를 들어볼까?

시제) 우리나라의 좌파와 우파에 대해 논하시오. 

 

: 내가 다루려는 좌파와 우파는 정치권에 한해서만이다. 우리나라 좌파는 A라고 말할  있으며, 우파는 B라고 말할  있다. 

 

: 물론, 좌파는 A 아니며, 우파는 B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단  안다. 그들 주장의 근거는 1 2 3 있다. 

 

: 그러나 1 대한 지지자들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점차 세계적으로도 감소 추이에 있다. 

2 어느 학자에 의해 전면적으로 부정당한  학계에서  논의가 줄고 있으며, 3 곧이 곧대로 받아드리기엔 너무도 급진적이기만 하다. 

 

: 따라서 좌파는 A이며 우파는 B라는 것이 현시점, 가장 객관적으로 타당하다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것을 발판 삼아 우리나라의 좌파와 우파는 A B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블라블라 

 

 

대략 이런 식이 되는 거다. 현장 가서 머리 싸매고 어떻게 내용 전개를 시킬지 

고민하지 말자. 결국 이것도 얼마나 숙련이 되었는지에 달린 거다. 

위에서 봤던 tvN 시제에 이 개요를 대입시켜볼까나?

원래 개요는 자기만 알아보면 되기에 초간단하게 적으라고 가르치나, 

이건 나만 볼 게 아니라, 언론고시생들이 볼 것이므로 좀 구차하더라도 간단하지 않게 적는 걸 

이해해주길 바란다. 

 


2020년 tvN 예능PD 필기 [스마트폰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 VS [도시에서 사람들이랑 소통 일절 하지 않고 살기] 하나 선택하고 이유를 쓰시오

기: 나는 전자를 택한다. 스마트폰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 도시에서 사람들이랑 '소통 일절' 하지 않는 것보단 온라인으로라도 소통을 하는 게 나으니까. (1차 주장)

승: 물론, 스마트폰으로 하는 소통이란 것이 엄밀한 의미에선 소통이 아니라고 주장할 사람들이 있겠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고, 온라인이란 그저 오프라인을 위해 존재한다는 주장에는 나도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반대 의견 적어주기)

전: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집콕 권유가 일반화 된 2020년, '느슨한 연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사람은 어떻게든 타인과 소통하고 연대를 해야 하고, 그것이 설령 스마트폰을 통한 것이어도 어느 정도의 소통과 연대를 제공해준다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의 의견 까기)

결: 따라서 나는 스마트폰 있는 무인도에서 살기를 선택할 것이다. 그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었던 사람들 100명에게 카톡을 보낼 것이다. '나 지금 무인도에 있는데 여기 놀러 와볼래?' 100명 초대했는데 1명은 오겠지. (자기 주창 구체적으로 제시; 2차 주장)

 

거듭 말하지만, 자기주장이 정확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돌아간다. 

그러니 암기를 해놓으면 편하다. 초단편 소설형 작문을 해본 사람은 알 거다. 

논술이 초단편 소설형 작문보다 쉽다. 전자는 답이 시제 안에 있는 경우가 많아 시제에 기대면 되는데, 

후자는 정해진 답이랄 것도 없고, 오로지 자기 머리통에 기대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더 어렵게 여겨지는 게 

다를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그럼 이것만 잘 외워두면 되는 걸까?

일단은 그렇다. 이 개요만 잘 외워두고 다양한 논술 시제에 맞게 연습해보면 

얼추 다 해결된다는 걸 알게 될 거다. 

 

 

결론: 좋은 개요의 도움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