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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고시 필기 교육 전문 <퓌트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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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S:世界が終るまでは 세상이 끝날 때까지는

by 김봉민 2017. 10. 8.



-나는 너무도 다양한 사람이다 


-안 좋은 의미마저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나는 너무도 다양한 사람이라는 거


-나는 너무 심각하므로 까불거리며 털어내려 하기도 하고, 너무 악랄한 걸 품고도 있기에 선량함을 추구하기도 한다. 지저분한 인간이라 청결한 걸 원하며 산다 


-응, 나는 그런 사람인 거라 추정된다 


-그러나 그게 아닐 수도 있음을 열어두려 하고는 있다, 근데 열어두는 건 늘 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햏햏, 이런 개소리나 하면서 애써 회피하려 하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 고찰하자면 나는 너무도 단순한 사람이다 


-안 좋은 의미도 당연히 포함해서 하는 말이라고 


-부끄러웠던 순간은 아버지처럼 늘 나를 쫓아다닌다 


-가족을 구성하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구성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요즘엔 이런 것도 생각해본다 


-의미 같은 거 없어도 된다. 그냥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의미부여는 특히 


-의미 부여, 라고 쓰는 게 맞으나, 의미부여, 라고 붙여서 쓴 덴 다 이유가 있다 


-김봉주는 뭐하며 살고 있을까 


-별 수 없이 나는, 누가 김봉주를 때린다면, 김봉주를 때린 놈을 아작내고자 할 것이다


-나 아닌 인간은 김봉주를 박살낼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김봉주를 박살내지 않을 것이다


-잘 산다는 게 정확히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가급적 잘 살면 좋지 않을까 싶어 


-명절이 괴롭다고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당히 좀 충고를 해라 


-당신이 내가 될 수 없고, 내가 당신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줏대를 갖고 결국엔 이렇게 지탱하기로 한 사람에게 그게 할 짓인가 


-나는 너무도 다양하다고 했는데, 그건 내가 이중, 삼중, 사중 인격자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너는 이중, 삼중, 사중 인격자인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중에 불과한 주제에 함부로 입을 열지 마라


-에누리 없이 나는 언제나 나로써 산다 


-불현듯, 그 지겨운 멘트가 떠오르게 된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언젠간 그칠 것이다. 나는 비에 젖고 싶지는 않았지만, 별 수 없이 정해진 것이 있어 젖게 되었다. 추웠다. 구체적으로 쓸 수도 있겠다. 체온이 35.8도로 떨어진 기분. 


-다들 고생이 많다 


-애매한 재능은 없다. 애매한 용기가 있을 뿐이다 


-그만 쓰련다 





WANDS:世界が終るまでは 세상이 끝날 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