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피의 대숙청을 당하는 것에 쫄지 않는 이유는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자살 충동 때문에 숨 쉬는 건 계속되더라도 엄밀히 말해 사는 건 끝난 것과 같기 때문
.오만방자하게 눈을 부릅 뜨면 내 눈알만 고생하지
.견장의 무게는 매질을 행사하며 가벼워진다
.똑똑한 척 하는 너의 그 습성이 너를 병신으로 변신시켰다
.겸허하게 지난 날의 주특기를 내려놓고 기관총을 들어올린다
.멜로의 플롯에 의해 진척되온 삶의 장르가 심각하게 많이 틀어졌다. 틀려먹은 건 아니니 걱정 마라. 신종 장르다.
.견인차 역할을 해주는 인간은 없다. 자력으로 갱생하라
.변방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품고 중앙으로 돌진하는 야만족의 결기
.너의 창조가 곧 세상의 창조이기도 할 거란 신앙을 버려라
.발견과 발명. 이 두 가지 형태의 행태가 무릇 약하지만 앞으로 강해지려는 자가 지녀야 할 습관이라 주장하는 바이다
.너는 어느 품종의 싹수를 지니고 있니?
.더 이상 속지 않는다. 특히 나 자신에게.
.관성은 끊어내는 게 아니다. 매일 감당하고 버텨내는 것이다. 관성은 나의 적도 아니다. 나를 단련케 하는 좋은 스승이다. 허나 참된 제자는 스승을 죽이는 게 도리다.
.너는 입으로 해라. 나는 인생으로 해낸다.
킬빌 OST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김봉민의 작가는 뇌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