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 죄책감이 든다. 해야 할 것들을 찾아서 해야 하는 직업 특성 때문일 것이다
.글은 이렇게 써야 한다, 혹은 저렇게 써야 한다, 같은 방법은 사실 없다. 그냥 잘 쓰기만 하면 그뿐이다. 노자가 사실 맞다만, 아예 안 써 버릇한 사람들한텐 공자식이 낫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써라, 해야 혼선이 덜 있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거다.
.노자처럼 생각하고 공자처럼 행동하라
.우타다 히카루와 아오이 유우. 이성적 사심은 한 스푼도 없이 그냥 친구 되고 싶은 이국의 사람들
.원천 소스를 누가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
.원천 소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원천 소스에 붙일 이름을 짓게 된다
.이름은 고유명사다
.결국 원천 소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고유명사도 만들어내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그래서 고유명사를 만들어내는 사람, 이라 말할 수도 있다
.'신인상주의’, ‘아이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페이팔’, ‘비트코인’. 모두 고유명사다
.언어 능력을 키우는 것은 비단 창의력의 문제뿐 아니라, 1인분의 인간 역할을 진정으로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언어를 통해 인간은 인간 역할을 암기하고, 수행하고, 타인과 교류하고, 사유하기 때문이다
.코딩도 배워야 한다. 코딩을 배우고 싶다. 올해 말에는 배우자. 꼭 그러자
.소리치는 사람은 시끄러움 뿐 아니라, 침묵의 의미에 대해서도 적확하게 아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거의 다 왔다고 여기는 순간, 목적지는 또 멀어진다
.공자는 중심으로 모으고, 노자는 주변으로 흐트려놓는다
.노자식으로 말하자면, 내가 위에 적은 저 정의도 일단 굉장히 글러먹었다
.그러나 쓸 땐 공자가 되어 써야 한다
.가물가물한 세상을 보는 눈과 또렷한 세상을 보는 눈
.잘해왔어.
.혼자 안에서 잘 있지 못하는 사람이 밖에서 잘 지낼 리 없고, 밖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 안에서 혼자 잘 지낼 리도 없다
우타다 히카루 道 / Michi (길) -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