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스트레칭>
가급적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을 들으며 최대한 자유롭게, 거의 방종에 가깝게,
짧은 문장의 글을 쓰며 표현력을 기르는 글쓰기 연습법
*주의: 잘 쓰려고 하면 안 됨. 이건 어디까지나 연습이니까, 그리고 장난이니까,
또한 세상을 살며 그냥 못해도 되는 거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는 거니까.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신선하다
.내게 남은 너에게 주고픈 단 하나의 메시지 - 네가 다 갖아!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때보다 우리는 4살이나 더 어른이 되어서 이렇게 환갑이 되었네
.인간은 왜 직업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 <무지개 여신>을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이야기
.신부님, 저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하느님께 긴급 메시지 좀 보내주셔요
.모든 책에 적혀 있지 않은, 함의의 공통적 메시지 - 이 책엔 이 책에 적혀있는 것 이상의 메시지는 없으니 적당량만 섭취하십시오
.빨간약을 가슴에 바르면 가슴이 나을 리 없겠지만, 그 자체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은 호전될 것 같아
.내가 여태껏 살면서 직접 대화 나눠 본 놈들 중 가장 시트콤 캐릭터화된 놈은 군대에선 본 송염광
.지금 생각하면 군대에서 있었던 그 모든 일이 다 병정놀이 같아
.언젠가 생각하면 내게 있었던 그 모든 일도 다 코미디 같을 거야 - 블랙코미디가 아니라 휴먼코미디이길 바랄 뿐
.탐내선 안 되는 걸 탐하면서 품게 되는 의문들 - 이걸 왜 탐내면 안 되는 거라고 처음부터 단정지었던 거지?
.언젠가 만날 내 자식에게, 우리 아버지 간지 나, 라는 말을 듣는다면, 내 인생 모든 비운은 역전되는 셈인데, 애들한테 너무 큰 부담주지 말자, 흑흑흑
잭 존슨
김봉민의 작가는 뇌 스트레칭 - 잭 존슨 Jack Johnson - Sitting, Waiting, Wis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