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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공채/작문

#2. 언론고시 KBS, SBS, CJ 작문 합격 전략- 마인드맵을 통하여 작문 아이디어를 발굴하라! KBS, SBS, JTBC, CJ E&M, tvN, EBS, MBN, TV조선, 채널A, MBC (PD 공채 정보)

by 김봉민 2016. 10. 13.



 

작가 김봉민 경력사항 살펴보기 (클릭)



 .언론고시 작문, 마인드맵을 통하여 실제 글쓰기가 완성되는 과정 살펴보기!

 

 

지금껏 예비 PD를 꿈꾸는 200여 명의 언론고시생들에게

제가 아는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해왔는데요, 

1000대 1에 육박한다는 언론고시 경쟁률을 뚫고

적지 않은 분들이 당당히 언론사에 입사했습니다.  (자랑입니다ㅋ)

 

무튼. 예비 PD를 꿈꾸는 언론고시생들이 작문을 준비하며

제게 묻는 질문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제시어가 나와도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네, 당연합니다. 언론고시를 치러야 하니 작문에 관심이 생겼지, 

사실 사람이 살면서 글을 쓸 일 같은 건 작가나 작가 지망생이 아닌 이상엔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일반대학을 다닌 일반적인 대학생이라면, 

처음엔 누구나 글을 써본 적이 없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PD가 진정 되고 싶다면, 어쩌겠습니다. 

어떻게든 제시어에 맞춰서 1시간 안에 A4 1장 반 분량의 작문을 써내야합니다. 

못 써내면, 당연히 탈락입니다. 써내도, 합격할까 말까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무조건 다 쓰고 시험장을 나와야 언론고시에 붙을까 말까라는 말씀!

 

그래서 제가 언론고시 작문 클래스를 진행하며

언론고시생들에게 처음 시키는 건 바로 이겁니다. 

 

 

마인드맵!

 

언론고시 작문, 마인드맵을 통하여 실제 글쓰기가 완성되는 과정 살펴보기!

 



아닌 게 아니라, 저 역시도 글을 쓰기 전 제가 쓰려는 작품의 테마(제시어)를 가지고

마인드맵을 늘 항상 합니다. 

왜냐고요? 마인드맵은 글을 쓸 때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인드맵을 하면 자기 머리속에 제시어와 관련해

무슨 소스들이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고,

 그중에 가장 괜찮을 소스를 고르고 조합하면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 있는 작문을 써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창피하지만... 학생들 글을 까발릴 순 없으므로... 저 자신을 제시어로 직접 마인드맵을..>

 

위의 사진은 제가 글을 쓰려고 한 마인드맵입니다. 

(제시어는 '김봉민', 네, 바로 접니다...)

그럼 이 마인드맵이 어떻게 실제 언론고시 작문에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누군가가 할 거 같은 건 무조건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PD 언론고시 작문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기발함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글을 써야 합격에 가까워지니까요. 

진부하고 남들도 쓸 거 같은 소재를 가지고 글을 아무리 잘 써봐야 결과는 

어쩔 수 없습니다. 소재가 진부하면 글도 진부합니다!

그래서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본 토대가 똥밭이면 그 위에 뭘 세워도 똥건물에 불과하다!"

 



그러니, 일단 남들이 안 할 거 같은 걸 고릅니다. 

그리고 1시간 내에 글을 정말로 쓸 수 있을 자신이 있는 걸 고릅니다. 

그 자신감의 기준은 무엇이냐? 그 소재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 입니다. 

모르는 걸 가지고 글을 쓰는 건 불가능합니다. 작가들이 괜히 취재 나가고 자료 조사하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1시간 안에 글을 써야 하는 언론고시 작문이라면 말 다 했습니다. 

마인드맵을 해놓고 '아, 이건 내가 잘 모르는 거네..'라는 계산이 나오면 

그 소재는 무조건 빼는 겁니다. 

 

이를 테면, 이 글을 읽는 분 중, 

'브레히트의 서사연극이 등장한 역사적 배경과 그 의의'에 대해

쓸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없죠? 당연합니다. 사람은 절대로 모르는 건 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잘 아는 걸 골라야 합니다.

저는 위의 빨간 네모로 친   '좋은 사람', '좋은 여자 만나기', '여자'라는 소스를 골랐습니다. 

 

그럼 이 소소를 가지고 개요를 짜는 겁니다.

개요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저는 일단 제가 '자서전식 서본결'이라고 부르는 개요를 활용해볼까 합니다.

 


  

 

일단, 이렇게 짰습니다. 참 간단하죠? 

언론고시 작문을 하시면서 개요도 안 짜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반대입니다. 개요 없이 글을 쓰겠다는 것은 만용과 오만의 극치입니다. 

그 이유는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귀찮은 관계로 오늘은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든가 하겠습니다. 어쨌든 개요는 반드시 짜야 합니다. 

무조건. 개요 없이 작문을 하겠다는 것은 언론고시를 반쯤 포기했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럼, 이 개요를 토대로 실제 제가 쓴 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이제 어느덧 삼십대! 

드디어 내 삶의 목표를 정했다. 

나는 여자를 위해 살겠다. 남자를 위해 살고 싶지는 않다. 

나는 상남자다. 여자가 좋다. 남자를 위해서 굳이 살고 싶지는 않고, 

짐작건대 여자를 위해 산다는 건 남자로서 정말 멋진 일일 거 같다. 

무려 세 여자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 그 세 여자를 위해 살고 싶다. 


첫 번째 여자는 유간난. 우리 외할머니.

91년 동안 세상에 계시다가 3년 전부터는 집을 옮겨

지금은 내 안에 사신다. 

내가 살인을 저질렀어도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을 분. 

나를 종종 울보로 만드는 우리 외할머니.

내가 100살이 되어도 막내 외손주 걱정을 해주실 우리 외할머니.  

그 분이 사는 집 주변을 더욱 아름답고, 정갈하게 꾸민다면

많이 행복해하실 테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 또 힘들어진다거나, 

절망하더라도 다시 몇 번이든, 쉬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날 것이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비애에 젖은 우중충한 공기와 땅 위에 그 분을 모시고 사는 건 

막내 외손주로서 호로짓에 속하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안부를 물으면 항상 인자하게 웃고 계신다. 

그 미소가 나를 여러 번 우울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주었다.  


두 번째 여자는 박정자. 우리 엄마. 

나를 낳아주었다. 젖을 3년이나 먹이셨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이건희 회장이 삼성 그룹 전체를 내게 준대도

바꿀 수 없는 여자다. 

순리대로 흐른다면, 이 분 역시 언젠가 내 안에 집을 짓고

외할머니와 오순도순 사실 테다. 

하지만 그건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 

그 전엔 이 세상에서 나와 오순도순 살아야 한다. 

애써 낳은 둘째가 1인분 이상의 인생을 못 산다면, 

안 그래도 작달만한 키가 더 작아질 거고, 

노화는 떠 빨리 진행되실 거다. 

지상에서 어머니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기쁨을 

모두 느끼게 해주고 싶다.  


마지막 여자는 아직 이름조차 모른다. 

그래도 분명히 이 지구 어딘가에서 내가 본 달을 그녀도 봤을 테고, 

아, 달님은 참 밝기도 하구나, 

하며 우리는 이미 같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누군지도 모르는 그녀는 벌써부터 나를 이토록 느끼하기 짝이 없는 

놈으로 진화시킨다. 


그러니 나는 한참이나 부족한 놈이지만, 

언젠가 얼굴이라도 보게 된다면, 밝은 얼굴과 말투로 물어야지.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행복하게 해줘야지. 행복해져야지. 


그래서 결국,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애비가 되어야지. 

수염이 났을 때부터 내 꿈은 그거였다. 좋은 아빠. 

외할머니도, 엄마도, 그리고 한 여자를 죽도록 사랑해서

좋은 아빠가 되는 거다. 좋은 아빠가 되었다는 것은 

곧 좋은 인간이 되었다는 증거겠지. 좋다. 

언젠가 내 자식에게 이야기해줘야지. 

위대한 사랑의 힘이 나자빠져 있던 이 천둥벌거숭이를 

어떻게 일으켜 세워줬는지. 

그리고 여자를 위해 산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러니, 앞으로 더 열심히 여자를 위해 살자. 


여자 만세!   

  

                                          by vongmeanism

언론고시 작문 전형은 관건의 첫 번째는, 

1시간 안에 A4 1장 반 분량의 글을 반드시 써내는 것입니다. 

제시어가 나온 후, 무엇을 써야할까, 가만히 앉아서 고민만 하다가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수밖에 없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써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자기가 아는 걸 가지고 개요를 짜고

실제 글도 써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것 중 가장 참신한 걸 고르기 위해

마인드맵을 하는 겁니다. 

 

 

사실,  마인드맵 관련해서도 떠들 얘기가 산더미 같습니다. 

하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귀찮습니다. 글쓰기 싫어요 ㅠ.ㅠ 오늘은 이만.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마인드맵, 개요짜기의 과정을 거치면정말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

명심해주세요. 기타 궁금사항이 있으신 분은

 

이메일: vongmeanism@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답변 99.9%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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